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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넷플릭스 추천 미드: 브레이킹 배드(범죄 스릴러/드라마)

by mickeycheol 2019.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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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화 드라마 및 일상을 리뷰하는 블로거 철이입니다. 

넷플릭스로 행복한 주말을 보내고 있는 요즘, 드디어 오늘 브레이킹 배드 전 시즌 1~5까지 완료했습니다.

브레이킹 배드는 정말 제가 본 수많은 미드 중에서 단연코 인생 미드라고 꼽는 작품입니다.

보통 많은 미드들이 시즌이 지나 갈수록 용두사미 형태를 취하기가 쉬운데, 브레이킹 배드는 달랐습니다.

시즌이 지날 수록 커져가는 긴장감과 스케일, 그리고 수많은 복선들과 퍼즐들이 맞춰집니다.

그럼 지금부터 브레이킹 배드 후기 및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

 

브레이킹 배드

 

줄거리

미국의 뉴멕시코주에 있는 도시에 살고 있는 월터 화이트는 성실한 화학 선생님이자 평생 범죄 한번 저지르지 않고 착하게만 살아온 평범한 시민이다.

그러던 중 월터 화이트는 병원에서 폐암 3기라는 충격적 소식을 듣게 된다.

결국 그는 뇌성마비에 걸린 아들과 임신한 아내를 위해 마약제조에 뛰어들게 되는데....

 

 

"초반 줄거리"

 

브레이킹 배드

고등학교 화학교사이자 뛰어난 화학자로 노벨 화학상 연구에 큰 공헌을 할 정도의 천재인 월터 화이트는 폐암 3기 판정을 받습니다. 뇌성마비인 아들 월터 주니어와 임신한 아내 스카일러, 그 가족을 위해 돈이 필요했던 월터 화이트 상황은 한마디로 노답이었습니다. 답이 없었죠. 우리나라와 다르게 천문학적인 의료비가 드는 미국에서 그는 암의 치료는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월터 화이트는 가족에게 자신이 떠나간 후 돈을 남겨주기 위해 자신이 가장 잘하는 화약 분야이자 마약 메스암페타민 제조에 뛰어들기로 결심하죠.

 

 

브레이킹 배드

 

뭐, 그런데 마약을 제조만 할 수 있을 뿐 유통 및 인맥에 모든것에 무지하였던 월터 화이트는 자신의 동서이자 DEA(미국의 마약단속반)에 있는 행크에게 마약 제조 현장 급습에 자신도 참관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재밌을 것 같다는 핑계로 말이죠. 거기서 자신의 제자였던 제시 핑크맨을 만나게 됩니다.

제시 핑크맨은 뛰어난 마약거래상도 아니였고, 그냥 동네에서 감기약을 이용해 소량의 마약 제조를 통해 연명하는 그저 그런 양아치 중에 한 명이었습니다. 또 월터 화이트의 고등학교 제자였습니다.

 

브레이킹배드

그렇게 월터 화이트는 제시 핑크맨과 메스암페타민 제조를 시작합니다. 천재 화학자 였던 월터 화이트는 다른 마약 제조업자들이 만든 메스암페타민과 다르게 아주 높은 순도를 자랑하는 메스암페타민이 제조됩니다.

훨씬 더 중독적이고 더 쾌락적이게 말이죠.

하지만 마약을 유통을 시작하면서 그는 빠져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지게 되는데...

 

뒷 내용은 드라마를 통해 확인하시죠.

 

"브레이킹 배드는?"

브레이킹 배드

브레이킹 배드 시즌1은 2008년 1월에 첫 시즌이 방영하여 2013년 9월 시즌5가 종영했습니다. 사실 2019년인 현재, 벌써 5년도 더 지난 작품입니다. 시즌1은 10년이 더 넘은 작품이죠. 하지만 아직까지 이를 뛰어넘는 평점을 지닌 드라마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갈수록 엉망이 되는 다른 드라마에 비해 브레이킹 배드는 시즌이 지날수록 높은 평점을 기록했습니다. 2014년에는 기네스북에 역대로 최고 높은 평가를 받은 TV 드라마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역대 에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2013년, 2014년에 연달아 받고, 2014년에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죠. 그외에도 수십여 번의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 : 월터 화이트의 변화"

브레이킹배드

 

위의 왼쪽사진은 화학을 좋아하고 성실하였던 한 가장의 아빠,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오른쪽 사진은 사람을 죽이고, 마약을 제조하여 유통하는 마약왕이죠.

우리들은 어쩌면, 범죄자라는건 우리랑 유전자가 다른, 또 생각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이 강력범죄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브레이킹 배드를 보면 조금 바뀌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성실하고 가정에 착하기만 하였던 월터 화이트는 전형적인 미국의 서민층이였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미국에 경제위기가 찾아오고 암에 걸리면서 성실하게 살기만 하였던 월터 화이트에게 남은 건 폐암 말기의 몸과 대출금뿐이었습니다.

 

자기가 죽고 나서는 뇌성마비 아들, 임신한 아내는 더욱 살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기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던, 범죄행위 마약 제조에 손을 대는 거였습니다. 물론 그의 행위가 올바른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비난할 수 도 없었습니다. '만약에 제가 저런 상황이면 어떻게 할까.. '라는 의문을 던져보게 됐습니다.

 

브레이킹 배드

월터 화이트는 회차가 변화할수록 서서히 변합니다. 처음에 가족을 위하여 시작하였던 월터 화이트는 서서히 변화합니다. 겁 많고 단지 가족들에게 돈을 물려주기 위해 시작했던 월터화이트는 시즌 후반부에는 살인도 서슴지 않고 하는 대담한 범죄자가 돼가는 것을 보는 것이 관람 포인트입니다.

저도 느낀 것이 시즌1에 처음 월터 화이트를 보면 착하게만 보였던 인상이 시즌 후반부에서는 진짜 악당처럼 보이더군요.

그래서 정말 월터 화이트 역을 연기한 브라이언 크랜스턴이 정말 대단하더군요. 해외에서도 월터 역에 대한 브라이언에 대한 호평이 가득하고, 그 결과 2008년, 2009년, 2010년 3년 연속 에미상 남우주연상 부분을 그리고 뒤이어 2014년에도 월터 화이트로 남우주연상을 받아 총 4번의 상을 받았습니다. 드라마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서서히 변해가는 이런 연기를 하는 것에 정말 엄청난 찬사를 보내고 싶어 집니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 살아있는 캐릭터들"

브레이킹배드

브레이킹 배드는 캐릭터 하나하나 살아있고, 그들에 대한 감정들이 계속해서 변화합니다.

위의 제시 핑크맨(아론 폴)은 시즌 초반에는 정말 발암 캐릭터였습니다. 사고만 치고 다니고 속으로 '쟤, 언제 죽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봤었습니다. 정도 안 가고요. 하지만 초반 그저 양아치처럼 보였던 제시 핑크맨은 회를 거듭할수록 매력을 더해가며 정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좋아하고 유일하게 자신이 한 짓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죠. 의리도 있고요. 

브레이킹배드

그리고 최종 보스처럼 보였던 구스타보 프링은 또한 소름 돋는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지역사회에 공헌하며, 치킨집 프랜차이즈 사장이었던 프링은 알고 보니 거대한 마약조직을 운영하는 마약왕입니다.

그런 이면적인 연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프링은 품격 있는 본인만의 캐릭터를 구축하여 수많은 팬들을 만들었죠.

오른쪽의 마이크도 연기력도 대단하고 캐릭터 매력이 풍부하여 브레이킹 배드 완결 후 배터 콜 사울에 등장했을때는 너무 반가웠습니다.

 

브레이킹배드

그리고 브레이킹배드 수많은 팬들에게 최악의 캐릭터로 뽑힌 월터의 아내 스카일러(안나 건), 하지만 감독이 배우에게 "시청자들이 싫어할 수밖에 없는 스카일러를 만들어달라"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완벽하게 연기했다고 할 수 있죠? 또 놀라운 사실은 오른쪽 사진의 월터의 아들을 연기한 주니어는 뇌 성마 비역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도 뇌성마비를 앓고 있다고 하네요.. 

 

브레이킹배드

 

또 드라마의 긴장감을 더 해주는 캐릭터, 월터의 동서이자 미국의 마약단속국 DEA의 행크를 빼먹을 수 없죠.

뛰어난 감, 행동력을 가진 엘버커키 DEA의 에이스이며 나중에는 부국장의 자리까지 올라갑니다. 다만 뛰어난 감도 가족이 대상이 되진 않았습니다. 우연한 일(?)이 아니었으면 월터가 범인인 줄은 계속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완벽해 보이는 이 캐릭터도 사실 전형적인 외강내유입니다. 자신을 마초남으로 똘똘 포장하고 있지만, 투코를 죽인 이후부터는 트라우마에 시달리기도 하고 말이죠. 

여담으로 이 마초남은 실제로는 하버드대학교 사회학과 출신 엘리트이라고 합니다. 

 

"세 번째 관람 포인트: 곳곳에 숨어있는 복선들(스포 주의)"

 

브레이킹배드

브레이킹 배드는 곳곳에 OST, 카메라 연출 등으로 복선을 숨겨 놓았습니다.

브레이킹 배드 핑크색 테디베어는 시즌2에 자주 나오고, 시즌3 오프닝에 월터의 수영장으로 빠지는 핑크색 테디베어는 눈알이 빠져 있으며, 반쪽 얼굴이 나있으며 눈알 하나가 없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월터의 가장 큰 적이었던 구스프링 또한 월터에 의해 반쪽 얼굴이 타고, 눈알 하나가 없어진 채로 죽었죠.

또 브록에게 먹였던 은방울꽃은 시즌 내 월터의 집을 비출 때에도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물론 화면의 꽃을 신경 쓰고 볼 사람은 없었겠지만, 이러한 장치들이 모두 다시 한번 브레이킹 배드를 검색하게 만드는 장치들이 아닐까요?

이거 말고도 노래 가사에 의한 복선들도 있지만, 나머지 것들은 여러분들이 한번 보시면서 찾아보는 것도 관람 포인트 일 것 같습니다.

 

 

"브레이킹 배드 후기"

 

브레이킹배드

 

넷플릭스를 통해 본 브레이킹 배드는 제 인생 미드에 등극했습니다.

스파르타쿠스, 프리즌 브레이크, 기묘한 이야기, 블랙 미러 등 유명하고 많은 미국 드라마를 보았지만 완벽한 연기 하며, 시리즈 모두 완벽하며 용두사미가 아닌 용두 용미로 마무리한 드라마입니다. 거기다 교훈까지 주기도 하고요.

드라마는 보는 동안 월터가 되었고, 초반에는 잡히지 않기 바랐던 월터에게 이입했던 감정이 점점 대범하고 악독한 짓을 서슴지 않고 하는 월터를 잡히기를 바랐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모두 감독들이 의도했던 거지만요.

일주일 만에 시즌5까지 몰아쳐서 봤는데, 이제 스핀오프 드라마 '배터 콜 사울'도 평가가 훌륭하니 브레이킹배드를 보신 분은 스핀오프 드라마 '배터콜사울'도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브레이킹 배드가 영화화가 결정되며 2018년 11월부터 촬영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연출 및 감독 또한 빈스 길리건이 맡았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넷플릭스 추천미드 '브레이킹 배드' 포스팅을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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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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