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영화 예스터데이 후기 및 평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음악영화 예스터데이를 보고 왔습니다.

기대치 않고 봤는데, 재밌었습니다. 사실 비긴어게인, 씽스트리트 등 음악영화를 좋아하던 저로서는 이번 예스터데이 또한 매우 재미있고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약간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요)

근래 개봉하고 있는 작품 중에는 제일 재밌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영화 예스터데이 후기 및 평점 시작하겠습니다.

 

 

예스터데이

Yesterday , 2019

영화 예스터데이

줄거리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선택의 순간이 당신에게도 찾아온다면?

하루하루 힘겹게 음악을 하던 무명 뮤지션 잭.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순간, 전세계가 동시에 정전이 된다!
 다음 날 세상에선 비틀즈가 사라지고, 오직 잭만이 그들의 음악을 기억하게 된다.
 특별한 기회를 만난 잭은 세계적인 스타가 될 운명에 섰는데…

 

 

"비틀즈의 음악을 듣는것 만으로도.."

영화 예스터데이

 

한번쯤은 상상해보지 않았나요? 유명 뮤지션의 노래를 자신이 직접 작사 작사하여서 무대에서 부르는 상상을요.

이번 영화 예스터데이는 이러한 대리만족을 충족시켜줍니다.

무명가수  잭은 자신을 제외하고 어느 누구도 세계적인 가수 비틀즈를 기억하지 못하는 설정에서 출발합니다.

희대의 명곡 예스터데이,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마이 라이프 등 유명한 노래를 포함해서 말이죠.

그리고 무명가수 잭은 비틀즈의 노래를 표절하는 이야기죠.

 

사실 비틀즈의 음악이 주가 되는 영화가 아닙니다. 비틀즈는 영화를 맛있게 버무려주는 '양념' 역할을 하고 실제 이 영화는 비틀즈의 음악을 통한 남녀간의 사랑을 다룬 감성로맨스 영화입니다. 물론 그 양념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 들을 들을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비틀즈를 조금 더 조명했으면 어땠을까?"

영화 예스터데이

 

사실 예고편을 보고 많은 기대를 해서 그런지 실망하게 되는 부분도 조금 있었습니다.

비틀즈가 없는 세상에서 비틀즈의 음악을 표절하는 무명가수, 설정은 정말 참신하고 더 획기적으로 전율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장치라고 생각했었는데 비틀즈의 음악 '예스터데이'가 흘러 나올때는 솔직히 영화적으로 밋밋했습니다.

영화 '보헤미안랩소디', '비긴어게인' 등 음악영화에서 주는 소름과 전율은 없었고 잔잔한 추억만을 상기시켜주었죠.

 

장면적 연출과 스토리를 조금 더 신경 써 이러한 전율을 줄 수 있었다면 어떘을까요. 여자주인공과의 로맨스보다는 오히려 '비틀즈의 음악'에 조금 더 초점을 더 줬으면 훨씬 더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갑다, 에드시런" 

영화 예스터데이

 

큰 비중은 아니였지만, 극 중에서도 실명으로 등장하는 에드 시런이 상당히 반가웠습니다. 에드시런의 음악은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비틀즈의 인기만큼은 아니지만 당대의 톱스타 중에 한명이며 실력있는 뮤지션 중에 한명입니다. 

아마 팝 가수를 잘 모르는 한국인들도 에드 시런의 <shape of you>는 한번쯤은 꼭 들어봤을겁니다. 

 

"예스터데이 후기"

영화 예스터데이

 

영화 예스터데이, 역대 비틀즈의 OST를 가장 많이 담은 영화라고 합니다.

영화 자체적으로는 잔잔하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비틀즈의 음악을 듣는것 만으로도 저는 좋았으니까요.

하지만 오로지 비틀즈만을 생각하고 영화를 보러가기에는 크게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비틀즈는 이 영화에서 '양념'의 역할을 할 뿐, 주가 되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이 양념만으로도 스크린에서 듣는 비틀즈의 음악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싱스트리트와 비긴어게인, 보헤미안 랩소디와 같은 '음악영화'는 아니지만 이러한 전개 또한 '음악영화'의 다른 종류겠죠.

엔딩크레딧에서 올라가면서 비틀즈의 음악을 풀로 들으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평점은 3.5/5.0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