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드소마 후기 및 해석

Midsommar , 2019

영화 미드소마

줄거리

 

“이런 축제는 처음이야”

한여름, 낮이 가장 긴 날 열리는 미드소마에 참석하게 된 친구들. 
 꽃길인 줄 알고 들어간 지옥길, 
 축제가 끝나기 전까지 절대 빠져나올 수 없다.

 

영화 미드소마

상영시간: 147분

감독: 아리에스더

 

아리에스더 감독의 신작, 미드소마를 보고왔습니다.

영화 유전으로 데뷔하여 국내외 평론가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감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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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전 후기 및 해석(줄거리)

 

그랬던 감독이기에, 이번에 영화 미드소마도 어떻게 풀어낼까에 대한 생각으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음 글쎄, 괴이하지만 무섭지도 않았고 147분이라는 긴 상영시간을 버티기가 힘들다. 미스터리장르를 원했던 관객들이라면 아마 실망하지 않을까?'

 

'미드소마는 어떤영화?'

 

영화 미드소마

 

영화 미드소마는 위의 사진들 처럼 다른 공포영화와는 다른 '밤'이 아닌 '낮'의 공포를 표방합니다.

 

주인공 대니는 조울증의 걸린 동생의 자살로 가족들을 모두 잃게되는 끔찍한 사고를 겪었습니다.

힘든 대니가 의지할곳은 남자친구 크리스티안뿐입니다.

하지만 크리스티안은 그런 대니에게 부담을 느끼며 헤어짐을 준비하죠.

그러던 중, 크리스티안과 친구들이 이 스웨덴으로 여행을 계획하게 되고, 우울증을 앓고 있는 대니를 혼자 둘 수 없어일년 중 낮이 가장 긴날에 스웨덴의 헬싱글란데에 열리는 축제에 참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기이하고 끔찍한 일이 벌이지기 시작합니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어떠한 장면이 연출될지 예상가능합니다.

다만 카메라기법과 연출을 통해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죠. 

스웨덴의 '하지제'에서 대낮에 무언가 터질듯한 긴장감이 관객들에게 머무릅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고어스러운 연출들이 눈살을 찌뿌리게 하죠, 잔인한거 잘 못보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영화 미드소마를 보면서 느꼈던건 역시 '아리 에스더' 감독은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게 관객들에게 좋은쪽이든, 나쁜 쪽이든 이 영화를 보시는 분은 감독이 의도 했던 기이함과 기분나쁜 불쾌감을 느끼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미드소마 해석 및 복선'

 

1. 크리스티안의 진심

 

아리에스더 감독은 카메라의 연출을 통해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영화 초반, 가족을 잃고 우울증에 걸린 대니를 위로해주는 크리스찬은 화면의 거울을 통해 비춰줍니다.

카메라에 직접적으로 비추는 대니와는 다르게 말이죠.

영화 미드소마

 

이러한 연출을 통해 진심으로 위로 하는게 아닌 크리스티안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크리스티안만 색깔 다른 음료를 받은 이유

 

영화 미드소마

 

영화 속에서 크리스티안만 색깔이 다른 음료를 받았는데요.

왜 그런가 싶었더니 이 내용은 한 그림을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영화 미드소마

이 그림은 여성이 자신의 생리혈을 남자에게 먹여, 남자의 아이를 갖게 하는 그림인데요.

 

크리스티안에게 준 음료는 펠레의 동생 '마자'가 크리스티안에게 만든 음료입니다.

 

결국 크리스티안은 복선처럼 '마자'와 관계를 맺게 되죠.

 

3. 새로운 가족이 생긴 대니

 

대니는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가족들을 모두 잃은 상황이 였습니다.

우울증에 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남자친구 밖에 의지할데가 없었지만, 남자친구의 바람을 대니는 목격하게 되며 또 한번의

큰 상실감을 느끼고 오열합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달랐습니다.

울어주고, 공감해주고 대니의 아픔을 보듬어주죠.

정신적으로 지쳐있고, 문제가 생겼던 대니에게 이런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대니가 마을사람들의 일원이 되게 만듭니다.

 

그리고 결국 5월의 여왕이 된 '대니'는 마을사람들의 일원이 되어 자신의 남자친구를 제물로 지목하고,

웃을수 있던것입니다. 

 

영화 미드소마

 

 

'미드소마 후기'

아리에스더 감독의 신작 '미드소마'는 우리가 익숙했던, 그리고 생각했던 공포영화와는 많이 다릅니다.

깜짝 깜짝 놀라게 하는 공포도 아니고, 스릴 넘치는 긴장감으로 연속된 영화도 아닙니다.

독특한 방식들로 관객들에게 다가오죠.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또 화면을 뒤집고 일그러뜨리며 말이죠.

그리고 영화를 보는 도중, 다음 장면이 예상이 가능해도 긴장되고 몰입하게 보게됩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관객들은 무력감도 같이 느끼게 됩니다.

이 또한 아리에스더 감독의 의도라고 생각 되지만요,

 

영화를 보는 내내 주인공들의 감정선에 따라가야 하고, 곳곳에 숨겨진 복선들을 이해하지 못하면 재미를 느끼지 못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유전'을 재밌게 본 관객들에게는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잔인한 장면들도 많이 있기에 커플들이 보기에는 추천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영화는 크게 호불호가 갈릴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평점은 3.5/5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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