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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국열차 후기 및 해석

by mickeycheol 2019.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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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여러분께 한번 소개시켜 드릴려고 합니다.

현재 설국열차가 재개봉하여, 각 롯데시네마에서 상영하고 있으니까 말이죠.

아직 안보신 분들을 위해서 말이죠.

그럼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지금부터 후기 및 평점 시작하겠습니다.

 

 

 

설국열차

Snowpiercer , 2013

영화 설국열차

 

줄거리

 

새로운 빙하기, 그리고 설국 17년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 <설국열차>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있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빈민굴 같은 맨 뒤쪽의 꼬리칸, 그리고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는 앞쪽칸.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17년 째, 꼬리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는 긴 세월 준비해 온 폭동을 일으킨다. 기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 꼬리칸을 해방시키고 마침내 기차 전체를 해방 시키기 위해 절대권력자 윌포드가 도사리고 있는 맨 앞쪽 엔진칸을 향해 질주하는 커티스와 꼬리칸 사람들. 그들 앞에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영화 설국열차

 

영화 설국열차

 

"이 배우들의 조합 실화야?"

영화 설국열차

 

이 영화의 주인공은 너무나 익숙한 얼굴이죠. 바로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에반스라는 이름 보다 마블의 캡틴아메리카로 유명한 분이죠. 설국열차 개봉 당시 이분이 주연을 맡았던 것만으로도 큰 화제 였는데, '범죄의 제국', '웨스트 월드' 등 70여편이 넘는 작품을 출연한 할리우드 베테랑 배우 에드 헤리스, '옥자', '닥터스트레인지' 등 봉준호 감독이랑 인연이 깊은 틸다 스윈튼, 한국의 명실상부 최고의 배우 '송강호' 까지 과연 이들이 만나면 어떤 연기를 펼칠것인지 너무나 궁금했었습니다. 결과는 뭐, 대성공이였죠. 어느하나 연기 구멍 없었고 특히 저는 메이슨 역을 맡은 틸다 스윈튼의 연기가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설국열차내 최고계급인 머리칸의 여인을 연기한 그녀는 일부러 영국 요크셔지방의 억양으로 연기했다고 합니다. 영국 요크셔지방은 대표적인 공업단지로 공장노동자들이 많이 살던 곳입니다. 메이슨은 영화 내에서 공업 노동자 하층민이였다가, 열차를 탄후 상층부 머리칸이 되었기 때문에 일부러 캐릭터에 맞게 요크셔지방의 억양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대단하네요

 

영화 설국열차

 

"설국열차 해석" 

 

1.열차 '칸'의 의미

 

설국열차

 

설국열차는 칸은 알다시피 '계급'을 상징합니다. 꼬리칸은 최하층이고 칸이 높아질수록 계급이 올라가며 머리칸은 바로 최고계급을 상징하죠. 그리고 커티스의 혁명으로 시작된 칸으로의 진전은 바로 인류의 '역사'를 상징합니다.

커티스의 혁명에서 가장 초반부는 바로 먹을걸 얻기 위한 투쟁이였고, 적들 보다 육체적으로 약한 인간들은 '불'을 발견함으로 써 상황은 역전되듯이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커티스 일행 또한 '불'로 인해 그들을 무찌를수 있었죠.

 

영화 설국열차

 

적들을 물리치고 정착의 기본을 마련하게 된 '커티스'일행은 뒤 이어 농경지 '칸'을 지나게 됩니다. 먹는 고민을 해결한 그들의 앞에는 바로 교육의 '칸'이 기다리고 있죠. 인간의 역사에서 교육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진 때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항상 배고픔, 즉 '식'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류의 역사에서 교육은 뒷전이였죠. 그리고 산업혁명으로 '식'의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 된 후에는 바로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된거죠. 이처럼 열차 칸으로 올라 갈수록 계급과 그리고 인류의 역사를 나타냅니다.

 

2. 결말의 북극곰이 전한 희망

 

영화 설국열차

 

열차 내 사람들은 '앞'칸으로의 전진만을 생각합니다. 이미 너무나 낮은 온도로 멸망해버린 지구에서 유일하게 운행하고 있는 설국열차가 유일한 희망이란 생각한 사람들과는 달리 남궁민수는 선지자였죠. 바로 열차 '내'가 아니라 진짜 희망은 열차 '밖'에 있다고 생각한겁니다. 다 같이 잘 살수 없는 제한된 공간 설국열차 내에서는 어쩔수 없는 '균형'과 '계급'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혁명을 일으킨 '커티스' 또한 지도자를 바꿀 수 있을 뿐, 결국엔 커티스 또한 한정된 자원내에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겠죠. 남궁민수가 커티스에게 아마 말하려다가 멈춘 말은 "북극곰을 봤다"라고 추정됩니다.

 

북극곰은 육식동물입니다. 즉 북극곰을 봤다는건 그 아래 생물들도 살아있다는 것이고 생태계가 작용한다는 것이겠죠.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생물들이 있는것이며 날씨가 다시 원래대로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죠.

북극곰이라는 요소가 바로 열차 내에서 희망이 아니라 열차 밖에서의 희망을 찾아야 한다는 증거였던겁니다.

 

 "설국열차 후기"

영화 설국열차

 

설국열차, 저는 봉준호 감독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영화에서 메세지와 재미를 모두 주는 건 정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한정된 자원 내에서 과연 인간이 평등하면 어떤일이 벌어질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인간의 역사가 증명하듯 인간의 계층은 아주 오래전부터 지속 되어왔고 현재 지금까지도 자본으로 계층이 존재합니다. 물론 이전 보다 훨씬 계층의 의미가 줄어들었지만 없어지지 않았죠. 이러한 본질적인 문제를 설국열차의 칸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그안에 담긴 메시지를 해석하는건 영화를 본 관광객 마다 다르겠죠.

영화가 재개봉하여 다시 한번 관람했지만, 저는 다시봐도 잘만든 영화다 라고 생각합니다. 후반부 들어서 약간의 아쉬운점이 남아있긴 하지만요.

혹시 아직 설국열차를 보지 않으셨다면은, 재 개봉한 이 기회에 한번 보시는건 어떨까요? 확실히 스크린에서 봐야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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