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천문 후기 및 평점

by mickeycheol 2019. 12. 27.
728x90
반응형

천문 후기 및 평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석규x최민식 조합의 기대작 천문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 천문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 영화이기도 하지만 세종이라는 왕은 이미 영화 및 사극에서 많이 소비된 왕입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지루함을 줄 수 있어 어떤 신선함을 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였죠. 영화 천문은 세종이라는 다소 익숙한 소재와 함께 장영실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결부시켜 이야기를 진행시킵니다. 장영실이라는 과학자는 우리는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세한 이야기, 내막까지는 알지 못하죠. 요즘 같은 시대에 '역사왜곡'논란이 있게 되면 아주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하니까, 각색을 했어도 큰 틀은 벗어나지 않았을 것 같군요. 그럼 지금부터 영화 천문 후기 및 평점을 시작하겠습니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

Forbidden Dream , 2018

천문

줄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 세종
 관노로 태어나 종3품 대호군이 된 천재 과학자 장영실
 
 20년간 꿈을 함께하며 위대한 업적을 이뤄낸 두 사람이었지만
 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으로
 세종은 장영실을 문책하며 하루아침에 궁 밖으로 내치고
 그 이후 장영실은 자취를 감추는데...
 
 조선의 시간과 하늘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과 장영실!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밝혀진다!

 

감독: 허진호

상영시간: 132분

개봉: 2019. 12. 26

 

 


"캐릭터와 완벽하게 동화된 최민식과 한석규"

천문

이 두 배우의 연기는 말 그대로 명불허전이 였습니다. 연기력이 검증된 이 두 배우는 더할나위 없는 찰떡 궁합의 캐릭터 연기를 선보입니다. 특히  이미 뿌리 깊은 나무에서도 세종을 연기한 한석규 배우였고, 그때도 호평이 자자했었는데 이번 영화 또한 '세종대왕'이 살아 있었으면 아마 '한석규'와 같은 모습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굵직하고 섬세한 감정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감정의 큰폭을 넘나들면서 세종을 연기하는 한석규는 대체할 수 없는 배우가 정말 없어 보였습니다. 극을 이끌기에는 너무나 완벽한 배우였죠. 또 세종과의 호흡을 보여준 최민식 배우도 대단했습니다. 최민식 배우가 놀라운 점은 정말 다채로운 색깔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는 겁니다. '악마를 보았다'에서는 '악' 그 자체인 '장경철'역을 소화했었고, '명량'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위인 '이순신'을 연기했었는데 그 두 역할이 너무나도 상이한데, 정말 완벽히 연기함에 큰 감탄을 했었던게 기억납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점점 세종의 사람으로 변해가는 과학자 '장영실'을 훌륭하게 소화함으로써 명배우라는 타이틀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12월 대표작이 될 것 같은 느낌" 

천문

12월에는 많은 영화들이 개봉했습니다. 특히 연말에는 '백두산'이라는 큰 대작이 개봉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재난'영화라기에는 부족한 이도저도 아닌 영화, 대작이라고 불리기에는 부족함이 많다는게 관람객들의 평이였죠. 저도 사실 하정우x이병헌 조합이라 큰 기대를 했지만 결국에는 큰 실망감을 남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천문을 관람하고 온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아마 이 영화가 일을 낼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세종'의 이야기라는 말에 이제 식상하고 진부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 였고요. 그래도 한석규x최민식이라는 명 배우의 조합에만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 감독에게 상당히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이 두 배우의 엄청난 연기도 말할것 없지만 허진호 감독의 아주 감성적이고 섬세한 스토리 텔링,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연출력, 출연 배우들의 명연기 이 삼박자가 어울러져 132분이라는 다소 긴 상영시간이 마음 따뜻해지면서 재미있게 관람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천문'이 연말을 장식하는 12월의 '대작'이 될 것 같습니다.

 

"영화 천문 후기"

천문

'세종'이라는 소재, '사극'이라는 다소 호불호 갈리는 장르로 인해 아직 관람하시지 않은 분들은 이 영화 꼭 관람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정적인 배경에서 보여주는 최민식과 한석규의 뛰어난 연기와 이 두 배우 못지 않게 명연기를 펼치는 조연배우, 그리고 허진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은 영화 관람표가 아깝게 않게 해줍니다. 사실 제일 맘에 들었던건 한국영화 특유의 신파가 없던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이제 억지로 눈물을 쥐어짜는 특유의 신파 클리셰는 보기만해도 눈살이 찌뿌려지더군요. 그런데 이 영화는 아주 잔잔하게, 그러한 클리셰 없이도 마음 속 깊이 감동을 전해줍니다.

한석규와 최민식 이 두 배우 연기 호흡을 같이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132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한국영화에서 훌륭한 사극영화가 나온 것 같아 매우 기쁘네요. 

 

 

 

반응형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미드웨이 후기 및 평점  (4) 2019.12.31
영화 캣츠 후기 및 평점  (0) 2019.12.29
[넷플릭스] 컨택트 후기 및 평점  (0) 2019.12.25
영화 백두산 후기 및 평점  (1) 2019.12.19
영화 시동 후기 및 평점  (1) 2019.12.18

돈 되는 정보 읽어보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