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캣츠 후기 및 평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뮤지컬로 훨씬 더 유명한 영화 캣츠를 보고 왔습니다. 사실 미국에서 엄청난 혹평을 받은 작품이라 기대보다는 걱정을 더 하고 본 것 같네요. 그리고 크게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상영시간은 109분이라는 별로 길지 않은 상영시간이지만, 뮤지컬영화에서 감동이 몰려오기 보다는 지루함이 몰려들었습니다. '레미제라블', '위대한 쇼맨'과 같은 뮤지컬 영화를 생각하시고 가시면 필히 실망하실겁니다 그럼 지금부터 영화 캣츠 후기 및 평점 시작하겠습니다.
캣츠
Cats , 2019
줄거리
오늘밤, 운명을 바꿀 마법 같은 기회가 찾아온다!
1년에 단 하루,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고양이를 선택하는 운명의 밤.
기적 같은 기회를 잡기 위한 축제가 점점 무르익는 동안 뜻하지 않은 위기가 찾아오는데…
감독: 톰 후퍼
배우: 제니퍼 허드슨, 테일러 스위프트 등
개봉일자: 2019. 12. 24.
"아쉬운 스토리와 연출력"
'캣츠'의 톰 후퍼 감독이 '레미제라블'의 톰 후퍼 감독과 동일인 이라는게 사실 믿기지가 않네요.
2012년과 2019년 사이, 7년 동안 그의 연출력이 확연히 떨어진 걸 까요? 검증된 흥행작 뮤지컬 캣츠가 영화화를 '레미제라블'감독이 맡는다 하여 기대했던 사람들을 명백히 배신했습니다. 뮤지컬 '캣츠'는 많은 고양이들이 등장하고 그 고양이들의 매력이 정말 중요한 작품입니다. 근데 뭐, 이번 영화에서 등장하는 고양이들은 누가 등장했는지도 모르겠고, 매력은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바퀴벌레' 장면은 왜 삽입한걸 까요? 감독의 의도를 잘모르겠더군요. 집중력과 몰입도만 깨버렸습니다. 스토리도 너무도 빈약해 사실 스토리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한마디로 영화를 보고 나면 정말 Momory의 '임팩트'만 기억이 날 뿐이였습니다.
"그리자벨라의 메모리만 남았다"
뮤지컬 영화의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요? 개인적으로 연출력, 스토리 부분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아무래도 OST입니다. 그냥 무작정 부르는 OST가 아니라 감정이 담긴 OST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부분에서 이번 캣츠의 OST는 정말 기억에 남고 감정이 담긴 OST는 그라자벨라의 'memory'뿐 입니다. 뭐 사실 캣츠의 수록곡 'OST'가 좋긴 한데, OST만 듣기 위해서라면 뭐하로 이 영화를 관람할까요? 많은 관람객들은 그저 음반에서만 들을 수 없는 노래를 부르는 배우들의 호소력과 감정이 담긴 목소리,그리고 연기까지 함께 보기 위해 왔습니다. 근데 이 영화 109분 내내 OST를 부를때 그냥 고양이들이 자기소개하면서 노래부르는게 끝입니다. 한마디로 관객들이 노래에 '감정이입'할 꺼리가 없습니다. 정말 그라자벨라의 호소력 있는 '메모리' 들을 때만 재미와 감동이 있을 뿐 나머지 노래는 음반이나 영화속 OST나 다를게 없습니다. 아쉽네요.
"무리수로 남았던 캣츠 영화"
이 영화, 아쉽게도 신선한 '도전'이 될 수도 있었지만 그냥 신선한 '무리수'가 되버렸습니다.
감독이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을 제작한 감독이라 기대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은 영화가 되었습니다.
CG도 확실히 어색하고, 상영시간 내내 그저 자기소개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고양이가 전부인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남는 기억이 없습니다. 그저 기괴하다.. 라는 짧은 감상만 남길 뿐이죠. 지루하기도 하고요. 노래가 계속 나오는데 지루함이 밀려들기도 쉽지 않은데 말이죠. 정말 '캣츠'의 OST와 수록곡을 듣고 싶으시면 다시 한국에서 뮤지컬 할때 까지 기다리시는걸 추천드릴게요. 뮤지컬 캣츠의 팬들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영화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딱 하나, 그라자벨라의 Momory는 듣기 좋았네요. 이거 뿐입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화 어스 후기 및 평점 (0) | 2020.01.01 |
|---|---|
| 영화 미드웨이 후기 및 평점 (4) | 2019.12.31 |
| 천문 후기 및 평점 (0) | 2019.12.27 |
| [넷플릭스] 컨택트 후기 및 평점 (0) | 2019.12.25 |
| 영화 백두산 후기 및 평점 (1) | 2019.12.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