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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후기 및 평점(쿠키영상)

by mickeycheol 2019.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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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디어 개봉한 추석 최고 기대작 타짜: 원아이드잭을 보고 왔습니다.

추석 극장가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역대 타짜는 추석 극장가의 승자였는데 과연 이번 시리즈도 가능할까요?

사실 본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뭐 당연히 타짜1의 아성을 넘보기엔 한참 부족했습니다.

그럼 타짜: 원 아이드 잭 후기 및 평점 시작하겠습다.

 

타짜: 원 아이드 잭 

Tazza: One Eyed Jack , 2019

타짜: 원 아이드 잭

줄거리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이자 고시생인 ‘일출’(박정민)은 공부에는 흥미가 없지만
 포커판에서는 날고 기는 실력자다. 포커판에서 우연히 알게 된 ‘마돈나’(최유화)의 묘한 매력에 빠져든 일출은
 그녀의 곁을 지키는 ‘이상무’(윤제문)에게 속아 포커의 쓴맛을 제대로 배운다.
 돈도 잃고 자존심까지 무너진 채 벼랑 끝에 몰린 도일출, 그의 앞에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류승범)가 나타난다.
 
 거액이 걸린 거대한 판을 설계한 애꾸는 전국에서 타짜들을 불러모은다.
 일출을 시작으로 셔플의 제왕 까치(이광수), 남다른 연기력의 영미(임지연), 숨은 고수 권원장(권해효)까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누구든 이길 수 있는 ‘원 아이드 잭’ 팀으로 모인 이들, 인생을 바꿀 새로운 판에 뛰어드는데…
 
 베팅을 할 때는 인생을 걸어야지! 타짜니까!

 

감독: 권오광

출연배우: 박정민, 류승범, 최유화, 우현,  윤제문

 

 

타짜:원 아이드 잭

 

(아래는 스포가 많습니다. 아직 안보신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뻔한 스토리"

 

영화 타짜

 

타짜라는 이름이 있기에, 큰 기대를 하고 봤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긴 러닝타임 동안 생각난건 '아.. 타짜는 1편 말고는 없다.라는 확신만 심어줬네요. 영화의 스토리는 뭐 타짜1의 전개와 너무나 똑같이 흘러갑니다.

도박의 초짜였던 주인공 도일출(박정민)이 스승(원 아이드 잭)을 만나 기술과 실력을 배우며 도박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들어서게 되고 스승이 최종 보스(마귀)에게 죽고 결국 도일출(박정민)이 각성하여 최종보스(마귀)를 잡는 내용인데요.

너무 익숙한 전개가 생각나지 않습니까?

타짜1에서 도박 초짜였던 주인공 고니(조승우)는 편경장(백윤식)을 만나 기술과 실력을 배우고, 편경장이 아귀에게 죽고(물론 고니의 오해이지만요),고니가 각성하여 아귀를 잡는것 까지.. 너무 똑같습니다. 단지 화투에서 포커로 옮겨 갔을뿐이죠.

 

물론 연출과 깊이는 하늘과 땅만큼 너무나도 차이가 나죠.

 

리고 타짜 시리즈의 가장 중요한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도박입니다. 타짜1에서 아귀와 고니와의 승부는 아직도 수 많은 패러디가 만들어질 만큼 사람들에게 각인이 되었던 하이라이트고, 영화의 끌어올려진 긴장감이 크게 고조되는 장면이죠.

아주 중요한 장면인 마지막 도박신인 타짜3에서 마귀(윤제문)와의 마지막 도박은 뭐 예상가능한 반전, 최종보스 치고는 너무나 허무하게 죽는 마귀까지 실망감만 가득한 씬이였습니다.

 

 

 

"개연성 없는 스토리"

타짜: 원 아이드 잭

너무 개연성 없는 스토리에 정말 한숨만 나왔습니다. 영화의 전개가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권해효(권원장)과 애꾸(류승범)은 서로 아는사이니 그렇다 쳐도 까치(이광수),영미(임지연)의 팀 합류 전개는 한숨만 나오더군요. 뜬금없이 애꾸(류승범)이 도박장에서 컵을 이용하여 칩을 소매치기하는 영미에게 조커 카드를 주며 '인생역전카드야' 라며 주고, 영미가 나중에 합류하는거 보고 정말.. 집중력을 잃어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뜬금없이 주인공 도일출은 안지 얼마도 되지 않은 여자에게 사랑에 빠져 사채를 쓰면서 까지 도박을 하고, 또 50억이 걸린 공사(?)에서 그 여자에게 비밀을 말해버리고 설득력이 없었습니다.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꾸는 초반에 강한 임팩트를 주며 등장하는데, 엑스트라나 다름 없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도대체 왜 류승범 오래간만에 하는 복귀작으로 이러한 역할을 맡았는지 의문이 일 정도입니다.

애꾸는 전라도의 짝귀, 경상도의 아귀, 그리고 전국적으로 원 아이드 잭이라 하며 대한민국의 3대 타짜 중 하나라고 소개합니다. 근데 뭐 포커하나 치는 장면 없이 그저 도일출의 보모(?)만 하다가 그냥 이광수의 대사 "애꾸가 죽었다." 라고 하며 죽습니다. 마귀하고 붙는 장면 하나도 없이, 그저 죽어가는 애꾸의 모습을 보여주고 말이죠.

말 그대로 엑스트라인지, 주연인지 모르겠어요. 초반 존재감에 비해 죽는 건 엑스트라입니다.

 

"가벼운 캐릭터"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타짜3의 캐릭터는 너무 가볍습니다. 팀원 캐릭터들이 전부 다 가볍습니다. 

광수가 가볍고 유머쪽을 맡아줬으면, 좀 무겁게 극을 이끌고 나가야 할 팀원도 있어줘야 하는데 50억이 걸린 공사(?)가 너무 소꿉놀이 같습니다. 거기에 호구로 잡힌  물영감(우현)은 초반에 애꾸의 소개로 전형적인 졸부로 나오는데 갑자기 캐릭터가 살인도 서슴없이 시키는 깡패를 다스리는 사업가로 나와요. 

 

사실 주연인 도일출(박정민)의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모든 캐릭터들이 정이 안갑니다. 영화의 전개가 설득력을 없어서 그런지 캐릭터들이 죽어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타짜1

타짜 1편의 경우 주연인 고니(조승우), 정마담(김혜수)는 말할것도 없고 곽철용(김응수), 박무석(김상호) 조연까지 캐릭터들이 살아있어 아직까지도 제 기억속에 남았는데 타짜 3편의 경우 영화를 보고 난 지 반나절도 안되서 캐릭터들이 잊혀진 것 같습니다.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특히 최유화(마돈나)의 역이 정말 아쉬웠어요. 배우의 무게감이 달라서일까요? 타짜3편의 최유화씨는 비유하자면 타짜1의 김혜수, 타짜2의 이하늬와 같은 역할을 맡았다고 생각하는데 신비하고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인물로 설정된 마돈나를 잘 녹여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타짜: 원 아이드 잭 후기"

영화 타짜3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이름만 타짜시리즈를 빌린 것 뿐, 타짜1의 아성을 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해 보입니다. 사실 2편을 볼때도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이 정도는 아니였는데 3편에 비해 2편이 재밌고, 2편에 비해 1편은 넘을 수 없는 벽이죠.

 

대사 하나 하나 명대사로 기록된 타짜1편은 정말 한국 영화의 불후의 명작으로 남을 것 같고, 타짜3는 양날의 검인 타짜라는 제목을 사용했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현재 네티즌들의 평점에 가혹한 평점을 받고 있습니다.

솔직히 타짜라는 제목을 쓰지 않았다면 저도 이정도로 실망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타짜라는 제목이 주는 기대감이 어느정도 반영되어 있다가 실망을 하게 된거죠.

 

타짜1편을 보신분들에게는 실망하겠지만 큰 기대없이 보면은 그냥저냥 킬링타임은 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도일출(박정민)을 재발견한 것 말고는 사실 남는거 없는것 같네요.

박정민씨는 정말 연기를 잘하더군요, 앞으로 스크린에서 더욱 보고 싶은 배우네요.

어디까지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그럼 이만 영화 후기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쿠키영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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