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내요 미스터 리 후기 및 평점(쿠키영상)

안녕하세요. 드디어 타짜: 원 아이드 잭, 나쁜녀석들: 더 무비와 같은 날짜에 개봉한 힘을내요, 미스터리를 봤습니다.

추석이 끝나가는 지금, 현재 나쁜녀석들: 더 무비가 예매율 1위를 수성하고 있고, 뒤를 이어 타짜, 그리고 힘을 내요, 미스터리는 3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저도 연휴가 끝나갈 쯤에 되서야 오늘 보고 왔습니다.

그럼 차승원 주연의 힘을 내요, 미스터 리 후기 및 평점 시작하겠습니다.

 

힘을 내요, 미스터리

CHEER UP, MR. LEE , 2018

힘을내요 미스터리

 

줄거리

가던 길도 멈추게 하는 심쿵 비주얼의 대복칼국수 반전미남 ‘철수’(차승원)
 완벽한 외모와 달리 아이보다 더 아이 같은 그의 앞에
 어느 날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이 나타난다.
 
 오늘 처음 봤는데… 내 딸이라고???
 누구냐 넌?!
 
 마른하늘에 '딸'벼락 맞은
 철수의 미스터리한 정체가 밝혀진다!

 

감독: 이계벽

출연배우: 차승원, 임채영, 박해준 등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유일한 코미디 장르, 익숙한 코드와 유머들"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추석은 극장가의 대목으로써, 많은 대작들이 개봉하고 경쟁하는 시기입니다. 그러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유일한 코미디장르로써 틈새시장을 공략했습니다. 사실 추석에는 이러한 코미디 장르가 큰 이익을 보기 마련입니다. 가족들, 친척들과 함께 보기에는 아무래도 코미디가 가장 적합할테니까요.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성인관객들을 위한 영화, 그리고 나쁜녀석들: 더 무비는 화끈하고 통쾌한 액션을 바라는 관객들 그리고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편안하게 웃을 수 있는 그러한 영화죠. 더군다나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같은 코미디 영화로 대박을 터트린 럭키를 찍은 감독이기에 더욱 기대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대 했던 마음은 곧 실망감으로 바뀌었습니다.

너무나 익숙하고 올드한 유머들로 꽉 채운 코미디 장르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웃음이 터지겠지? 라고 강요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통 코미디 장르를 보면서 웃긴 장면이 나면 관객들이 다 같이 "하하하" 라고 웃음이 터지기 마련인데 제가 관람한 회차는 어르신들 웃음소리만 들렸던 것 같아요. 뻔한 유머와 뻔한 슬랩스틱으로 웃기기엔 관객들은 많은 영화를 봐왔고 내성이 생겼습니다. 헛웃음은 많이 나왔네요.

 

"한국형 신파, 이제 그만하자."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사실 영화 예고편만 봐도 코미디와 신파를 섞은 한국형 신파영화라는 느낌은 확 왔습니다.

다만, 차승원이라는 배우가 주는 기대감과 럭키를 제작한 이계벽감독의 작품이기에 다른 한국형 신파극과는 다르겠지 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죠. 뚜껑을 열어보니 전형적인 한국형 신파였습니다. 

이미 7번방의 선물, 파송송계란탁 등 비슷한 장르 작품들에서 봤던 캐릭터와 억지스럽고 과장스러운 전개로 인해 몰입감은 점점 떨어졌습니다. 많은 영화를 봤던 한국 관객들의 수준은 분명히 높아졌습니다. 

코미디 장르에서 이제 이러한 신파극보다는 요즘 트렌드는 확실하게 웃을 수 있는 그러한 장르가 흥행합니다.

예를 들어 극한직업과 엑시트처럼요. 아무 생각없이 그저 영화관에서라도 관객들은 웃고 나오고 싶어 하는것 같습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 후기"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추석이라는 특수한 시기에 개봉하기에 적합한 영화는 확실합니다. 코미디와 드라마 감동이라는 장르가 섞여있으니 아무래도 나이 많으신 분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어린 조카들과 보기에는 현재 개봉작들 중에는 이만한 영화는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였지만 모시고 간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는 재밌게 봤다고 하니까 말이죠. 누군가에게 익숙하고 올드했던 유머들은 누군가에게는 재미있는 유머였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개봉한 추석영화 중에는 가족들과 보기에는 확실히 가장 적합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영화를 보지 못했다면, 이 영화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쿠키영상 1개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주관적인 후기 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