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맨 후기 및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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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화리뷰 블로거 철이입니다. 오늘은 윌스미스의 신작 제미니맨을 보았습니다.

이안감독은 <색계>,<라이프 오브 파이> 등의 다양한 장르를 연출해온 감독입니다. 그런 그가 이번에 세계적인 배우 윌스미스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영화일까요?

지금부터 영화 제미니 맨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제미니맨

Gemini Man , 2019

줄거리

전설로 불리는 요원
그를 뛰어넘을 단 한 사람이 추격을 시작 했다!

최강의 요원 헨리(윌 스미스)는 자신과 완벽하게 닮은 의문의 요원(윌 스미스)에게 맹렬한 추격을 당한다.
한편 헨리와 이제 막 동료가 된 대니(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헨리의 오랜 동료 배런(베네딕트 웡)은 의문의 요원에게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하고, 그가 헨리의 DNA를 추출해 탄생한 ‘제미니 프로젝트’ 요원임을 알게 된다.
헨리의 전성기와 너무나 완벽하게 닮은 한 사람을 만나 충격에 빠지는 헨리와 동료들. 그들은 ‘제미니 프로젝트’를 파괴하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는데…

"발전한 촬영기법으로 기술로 구현 된 화려한 액션"

이번 제미니 맨은 초당 120프레임이라는 높은 프레임, 네이티브 3D 카메라로 촬영된 장면, HFR 3D 기술로 구현된 영화입니다. 물론 HFR 3D 기술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다만, 피터 잭슨 감독의 '호빗'독의 '호빗'은 초당 48프레임으로 상영되었으나, 이번에는 120프레임이라는 크게 증가한 프레임으로 영상혁명을 보여주었죠.

이러한 높은 촬영기법에 힘입어 영화는 입체적이며, 배우들의 섬세한 표정, 액션장면의 총알과 파편들이 현장에 있는 것처럼 실감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오토바이 추격씬에서는 정말 생생한 프레임과 속도감의 구현에 입이 벌어졌습니다.

이 영화는 액션면에서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높아진 촬영기법으로 만족할만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볼거리를 완벽히 즐길려면 높은 촬영기법으로 찍은 영화인 만큼 제미니 맨을 온전히 즐기고 싶다면 극장도 잘 선택해야겠죠?

"명불허전, 윌스미스"

윌스미스, 명실상부 할리우드 톱스타이며 대한민국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낯익은 배우입니다.

수 많은 영화를 찍은 베테랑 배우이며 최근에는 '알라딘'에서 지니의 역할을 익살스럽게 완벽하게 살리며 흥행의 1등공신이 되었죠. 그런 그가 이번에는 1인 2역에 도전했습니다. 1인 2역이라는 역할은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기를 잘한다면 말 그대로 연기력을 크게 돋보일 수 있는 역할이지만, 밋밋한 연기를 펼친다면 1인 2역을 잘 살리지 못해 혹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뭐, 보장된 배우인 만큼 그의 연기는 호평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숙련된 50대의 주인공 헨리와 약간 어설프고 당돌한 매력을 지닌 20대의 주인공, 그 간극을 잘 연기하기에는 쉽지 않았

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윌 스미스는 확실하게 그들의 차이를 알려주고, 감정을 보여주며 주인공 헨리를 완벽하게 연기하죠. 또 신기하였던게 젊은 날의 헨리(윌스미스)의 모습을 CG를 이용하여 완벽히 구현한게 신기했습니다.

정말 젊은날의 윌스미스가 연기한 느낌이랄까요..?

"스토리는 글쎄.."

액션 영화인 만큼 큰 스토리 부분에서 기대는 안했습니다만, 너무 아쉬웠습니다. 발전된 촬영기법과 화려한 액션만큼 스토리가 받쳐준다면 더 좋았을 텐데요.. 스토리의 전개 방식은 식상했으며, '인간복제' 라는 플롯 또한 식상했어요.

이미 '아일랜드', '6번째날' 등 '인간복제'의 소재는 할리우드에서 더이상 신선한 소재도 아닙니다. 복제인간에 대한 윤리적 문제, 주인공 헨리의 고뇌 등 어디서 본듯한 전개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굳이 복제한 클론을 똑같은 얼굴을 지닌 주인공에게 보내 자아성찰을 유도하는 등, 기밀사항 누출 관련 입막음으로 주인공을 죽이는 동기 등을 비롯해서 뻔한 스토리와 납득 못하는 개연성이 아쉬웠습니다.

이러한 스토리 때문인지 해외 유명 평론사이트에서도 박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36%, 메타크리틱 점수 35점을 기록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