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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를 찾아줘 후기 및 평점

by mickeycheol 2019.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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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늘 개봉한 이영애 주연의 신작 나를 찾아줘를 보고 왔습니다. 무려 14년만에 이영애의 스크린 복귀작인지라 그 영화에 대한 무게감이 엄청 날 것 같은데요. 이 영화는 김승우 감독이 2008년에 시나리로을 완성하고 근 10년이 지나 개봉하였습니다. 김승우 감독은 상업영화의 첫 데뷔인데도 불구하고, 조상경 의상감독이나 송종희 분장감독 등 초호화 스텝진으로 구성되어 찍은 영화입니다. 상영시간이 108분으로 다소 짧은 영화를 과연 어떻게 표현했을까요? 지금부터 나를 찾아줘 후기 및 평점 시작합니다.

 

나를 찾아줘

Bring Me Home , 2019

나를 찾아줘

줄거리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숱하게 반복되던 거짓 제보와 달리
 생김새부터 흉터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낯선 이의 이야기에
 ‘정연’은 지체 없이 홀로 낯선 곳으로 향한다.
 
 하지만 자신의 등장을 경계하는 듯한 경찰 ‘홍경장’(유재명)과
 비슷한 아이를 본 적도 없다는 마을 사람들.
 그들이 뭔가 숨기고 있음을 직감한 ‘정연’은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찾기 시작하는데…
 
 6년 전 사라진 아이
 그리고 낯선 사람들
 모두가 숨기고 있다

 

감독: 김승우

출연: 이영애, 유재명, 박해준

상영시간: 108분

 

 

 

나를 찾아줘

 

"실제 존재할 것 같은 섬뜩함"

나를 찾아줘

이 영화의 각본은 감독이 어느날 길을 가다가 가끔 보이는 '아이를 찾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보고나서 이 현수막을 내건 사람은 어떤 사연을 가졌을까? 라는 궁금증에서 각본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무려 한해동안 아이 실종이 2만건 이상 발생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는 천만다행으로 잃어버린 아이를 찾은 부모도 있겠지만, 찾지 못하는 부모님도 있습니다. 심심찮게 우리는 길을 걷다가 아이를 찾는 현수막 혹은 전단지를 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 영화는 조금 더 가깝게 그리고 섬뜩하게 다가오는 느낌을 주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너무 과장되지 않게 아이를 잃은 부모를 보여줍니다. 남들과 있을때는 잃어버린 아이를 생각하지 않고 잘 지내는 듯 싶지만, 사실은 마음 한켠에는 항상 잃어버린 아이로 인해 병이 들어있습니다. 주인공인 정연은 혼자 있을대 그러한 모습이 드러나죠

 

"과장되지 않은 그래서 느끼는 답답함과 막막함"

나를 찾아줘

 

이 영화는 '테이큰'도 아니고, '아저씨'도 아닙니다. 극적이게 딸을 통쾌하게 찾는 것도 아니고, 극적인 반전으로 범인을 찾고 범인을 잡는 영화도 아닙니다. 그저 평범한 한 여성이 기대와 불안감과 섞여 무언가 숨기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죠.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영애씨는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를 완벽히 연기하며 관객들 또한 스크린속의 몰입도를 높아져 갑니다. 그렇게 관객들도 아이를 찾지 못하는 현실과 그리고 밝히지 못하는 진실에 답답함과 막막함을 같이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답답함과 막막함이 불안감으로 변하게 되고, 일반적인 스릴러의 감정이 아닌 색다른 스릴러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 이러한 불편한 감정이 계속 됨에 따라 피곤을 느낄 수 있는 관객도 있지만 저에게는 스크린속으로 숨을 죽이며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나를 찾아줘 후기"

나를 찾아줘 후기

이 영화는 사실 호불호가 갈릴 만 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많은 관객들이 오해하는데 이 영화는 2014년에 개봉한 동명의 '나를 찾아줘'를 리메이크한 영화가 아닌 전혀 다른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현실적인 모습에 더 치중하였기에 통쾌한 반전이나 극적인 연출을 바라는 분에게는 조금 실망스러운 영화가 될 수 있겠습니다만, 오히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몰입감을 높여줄 수 도 있습니다. 

 

주연배우 이영애씨는 명실상부, 완벽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또 유재명씨 또한 이영애씨의 대척점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털털함과 친근함을 앞세우고 그 뒤에 야비하고 추악한 홍경장의 모습을 잘 표현했습니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구요.

이 영화, 보고 나서 여운을 남겨주는 영화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잊고 있었던 사회 문제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기 때문이죠.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고 외롭게 실종 아이를 찾는 엄마, 그리고 실종된 아이는 과연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

이 영화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해지는 감정이 드는 영화입니다. 이러한 감정이 힘드시면은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런 현실적인 소재로 만든 영화라 좋았습니다. 강력한 경쟁작 '겨울왕국2'를 상대로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까 기대되는 군요.

 

 

그럼 지금까지 나를 찾아줘 후기 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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