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재난영화 크롤을 보고 왔습니다. 겨울왕국2의 흥행때문인지, 상영관이 많이 없었는데요. 그래도 많은 커플들이 주말에 영화 크롤을 보러 온것 같았습니다. 이 영화는 해외의 유명한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가 올해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뽑기도 하였고,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도 94%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매니아층 관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였죠. 그리고 저 또한 이런 스릴러 재난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하고 관람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재난영화 크롤 후기 및 평점 시작하겠습니다.
크롤
Crawl , 2019
줄거리
초대형 허리케인, 최상위 포식자 식인 악어떼..
안도 밖도 안전한 곳은 없다!
시속 250km로 전진하면서 지상의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강력한 허리케인이 플로리다를 강타한다. 헤일리는 대피 명령을 무시하고 연락두절이 된 아버지를 찾아 집으로 향한다. 지하실에서 심한 부상을 입고 쓰러진 아버지를 발견하고 빠져나가려던 찰나, 점차 불어난 홍수와 함께 나타난 최상위 포식자 악어와 집안에 갇히게 되는데…
감독: 알렉산드르 아야
출연: 카야스코델라리오, 베리 페퍼
상영시간: 87분
"이번엔 상어가 아닌 악어다!"
해외에서 개봉한 상어영화는 엄청 많습니다. '메가로돈', '샤크나이트', '죠스' 그리고 최근에 개봉한 '47미터' 등등 많은 상어영화가 개봉하여 우리에게 이제 새로운 상어영화는 전혀 새롭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해외 제작진들이 '상어'가 아닌 '악어'로 돌아왔나 봅니다. 그리고 의외로 이 역동적인 '악어'는 요즘에 개봉한 '상어시리즈'보다 더 무섭게 다가왔습니다. 이걸로는 부족한지 제작진은 또 다른 초대형 재난, 바로 시속 250km 허리케인이란 재료를 첨가했습니다. 그래서 인지 쉴세 없이 몰아치는 장면들로 깜짝 깜짝 관객들을 놀라게 하며, 어둠이라는 효과도 시기적절하게 사용해 긴장감과 스릴감을 더해줍니다.
"여전사! 카야스코 델라리오"
이 영화, 다른 상어 재난영화에서 봐왔던 주인공과는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상어영화에서 재난인 '상어'를 만나기만 하면 소리지르고 도망치기 바빴던 일부 영화의 '수동'형 주인공들, 물론 이게 일반적인 반응입니다만 이번 주인공은 적극적으로 현실을 받아들이고 타개하려고 노력하는 '능동'형 주인공입니다. 포악한 악어와 초대형 허리케인으로 쉽게 좌절감에 빠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진행할수록 그녀는 정신적으로 강해지고, 개인적인 아픔들 또한 이겨내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이러한 점은 관객들에게 신선하고 또 일종의 쾌감을 선사해줍니다. 악어와의 만남에도 거침없는 행동으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거죠. 연기적으로도 매우 훌륭해서 이번에 카야스코 델라리오라는 배우의 이름을 각인시켜줬습니다.
"영화 크롤 후기"
이 영화, 상어 대신 악어라는 색다른 동물로 우리들에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장르적 특성상 비슷한 플랫폼을 따라가지만 거기서 어둠과 허리케인 등 새로운 요소들을 추가해서 신선함을 더 했습니다.
솔직히 근래 들어 본 재난 영화 중 가장 재미있고 몰입감 있게 봤으며, 최근에 본 '47미터' 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라고 말할 순 없지만, 오락성 만큼은 확실한 영화랄 까요? 스릴러 라는 장르에 걸맞게 깜짝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들이 많으며 87분이라는 짧은 상영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이런 영화는 확실하게 스크린에서 봐야 제 맛으로 느낄 수 있는 영화랄까요?
지금 현재 썸 타고 있는 남녀들, 또 이제 막 사귀기 시작한 커플들에게는 강력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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