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감쪽같은 그녀를 보고 왔습니다. 겨울왕국2와 포드 v 페라리 등 많은 12월 개봉작들이 나왔는데요, 이러한 경쟁작들의 흥행 때문인지 '감쪽같은그녀'의 상영관은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개봉 1일차에 7만명이라는 관객이 돌파하였는데요,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과연 흥행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군요.
그럼 지금부터 감쪽같은그녀 후기 및 평점 시작하겠습니다.
감쪽같은그녀
A Little Princess , 2019
줄거리
“초면에 실례하겠습니다~”
72살 나 홀로 라이프를 즐기는 ‘말순’ 할매의 인생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가 나타났다!
특기는 자수, 용돈 벌이는 그림 맞추기(?)
동네를 주름 잡으며 나 혼자 잘 살고 있던 ‘말순’ 할매 앞에
다짜고짜 자신을 손녀라고 소개하는 열두 살 ‘공주’가
갓난 동생 ‘진주’까지 업고 찾아온다.
외모, 성격, 취향까지 모든 것이 극과 극인 ‘말순’과 ‘공주’는
티격태격 하루도 조용할 날 없이 지내지만,
필요한 순간엔 든든한 내 편이 되어주며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간다.
하지만 ‘말순’은 시간이 갈수록 ‘공주’와의 동거생활이
아득하고 깜깜하게만 느껴지는데…
장르: 드라마
상영시간: 104분
감독: 허인무
출연배우: 나문희, 김수안
"예상은 가능한 스토리, 그러나 몰려오는 감동"
사실은 포스터에서 부터 '나 오늘 너 눈물 뽑아 낼거야' 라는 느낌의 뉘앙스를 물씬 풍깁니다. 그리고 스토리 또한 예상을 벗어난 반전이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안했습니다. '철없는 할머니'에게 갑자기 떨어진 '애어른 소녀'의 조합은 문득 집으로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티격태격 다투면서 그들은 가족의 정을 깨닫게 됩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할머니가 소녀를 혼내는 그림이 맞지만, 여기 이 조합은 반대니까, 더 싸우는 듯 싶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티격태격한 장면들로 웃음을 자아내던 영화의 분위기는 중반부와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관객들은 '말순'과 '공주'의 감정에 이입되면서 여기저기 눈물음 참는 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가족이라는 소중한 울타리 안에 티격태격 다투던 이들은 점점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가는 과정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죠.
"세대를 아우르는 장르가 확실한 휴머니즘 드라마"
이 영화 장르적 포지셔닝은 확실합니다. 정말 온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과 함께 보면 좋을 '휴머니즘 드라마'의 노선을 확실하게 택하니까 말이죠. 이미 '아이캔스피크', '수상한그녀', '디어마이프렌즈' 등 수 많은 스크린 영화에서 연기력을 입증한 나문희 선배님의 탄탄하고 농익은 연기와 올해 2006년 생이지만 27건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아역배우 김수안과의 케미는 보기만해도 관객들에게 편안한 웃음을 선사해줍니다. 나문희 선배님이야 이미 연기력은 검증됐으니 놀랍지 않았지만 오히려 어른스러운 아이를 연기하는 아역배우 김수안의 연기력은 놀라웠습니다. 앞으로 훌륭한 배우로 성장할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이 영화는 12월 따뜻한 연말에 가족들과 보면 더욱 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더욱 생각나는 영화니까 말이죠.
"감쪽같은그녀 후기"
이 영화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입니다. '수상한 그녀', '집으로' 와 같은 완벽한 휴머니즘 드라마죠.
배우들의 연기에 힘입어 관객들을 영화속 인물의 감정에 몰입하게 하고, 그로 인하여 감동을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하지만 호불호가 있을만 한 장르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다소 예상가능한 스토리와 전개로 지루해하는 관객도 분명히 있을거 같고요. 익사이팅 하고 화끈한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맞지 않은 영화입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요.
만약 여러분께서 이 영화의 선택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가족들과 보기에는 안성맞춤 영화라고 대답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이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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