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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후기 및 평점

by mickeycheol 2020.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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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후기 및 평점


안녕하세요. 현재 폭우로 엄청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영화산업은 현재 코로나에 폭우까지 겹쳐 흥행에 많은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요. 최근에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빠른 시간내에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상반기 개봉작 중 큰 흥행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 황정민과 이정재라는 흥행보증수표 같은 배우들의 힘도 있죠. 신세계에서 호흡을 맞췄던 그들이 이번에 다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또 한번 호흡을 맞춥니다. 물론 '적'으로 말이죠. 이 명배우가 뿜어내는 아우라와 그리고 짜릿한 액션씬과 촬영기법 등 상반기 한국영화 중 저도 가장 재밌게 보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후기 및 평점 시작하겠습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줄거리

태국에서 충격적인 납치사건이 발생하고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을 끝낸 암살자 인남(황정민)은 그것이 자신과 관계된 것임을 알게 된다.
 인남은 곧바로 태국으로 향하고, 조력자 유이(박정민)를 만나 사건을 쫓기 시작한다.
 한편, 자신의 형제가 인남에게 암살당한 것을 알게 된 레이(이정재).
 무자비한 복수를 계획한 레이는 인남을 추격하기 위해 태국으로 향하는데...
 
 처절한 암살자 VS 무자비한 추격자
 멈출 수 없는 두 남자의 지독한 추격이 시작된다!


"액션에 비해 아쉬운 스토리"

 

영화의 시작은 국정원 요원이였던 청부업자 '인남(황정민)'에게 마지막으로 의뢰가 하나 들어옵니다. 일본에서 악행을 일삼던 한 남자를 살해하는 의뢰였죠. 인남은 거액을 받고 청부에 성공하지만, 그 남자는 업계에서 '인간백정'이라고 불리던 남자의 형이었죠. 이윽고 인간백정 '레이(이정재)'는 형의 복수를 하기 위해 인남을 쫒기 시작하고, 인남은 과거의 연인의 죽음에 대해 소식을 전해듣게 되고, 그리고 그 연인에게 본인의 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전 연인의 죽음과 딸의 시신을 찾기 위하여 파나마로 떠나려던 인남은 '방콕'으로 행선지를 변경하게 되고 '레이' 또한 인남을 추격하며 방콕에 같이 도착하게 되는데...

 

영화의 스토리는 사실상 굉장히 진부합니다. 다른 많은 영화에서 비슷한 클리셰를 따온듯한 느낌도 들고요.

스토리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상당히 느껴졌습니다. 인물간의 '서사'에 공감하기 힘든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였죠. 인간백정 '레이(이정재)'가 인남을 그렇게 까지 증오하는게 설득력있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본인의 목숨의 위험까지 도외시하면서 말이죠. 형의 죽음에 대한 복수라기엔, 영화속에서는 형과 레이의 혈육의 정은 없는 사이로 묘사되니까 말이죠.

 

"이정재X황정민, 신세계 베스트 콤비"

 

사실 말이 필요 없는 조합입니다. 이미 '신세계'에서 보여준 그들의 완벽한 호흡은 이번 영화에서도 어감없이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사실 이 두 배우의 액션이 만드는 긴장감과 호흡이 관람 포인트인데요, 황정민과 이정재가 보여주는 이러한 '맨몸'액션은 관람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맨몸액션, 총, 칼 그리고 레이싱 까지 액션의 총 망라하며 하드보일드 액션의 끝판왕을 보여줍니다. 

 

굉장히 돋보였던 건 황정민의 '절제된 감정연기'입니다. 황정민의 표정연기가 한층 더 발전했습니다. 삶의 목적이 없었던 청부업자 인남으로 부터 본인의 딸을 지키기 위한 아버지까지 넘나드는 섬세한 표정연기가 매우 인상적이였습니다. 

이정재의 액션 또한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방콕에서 동남아인들의 함정에 걸려 그들 모두를 송곳으로 쓰러트리며 펼치는 송곳액션은 그야말로 '압권'이였습니다. 

 

"이 영화의 일등 공신"

 

저는 사실 영화의 일등공신을 뽑자면,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고 극을 이끌어가던 '황정민', '이정재'가 아니라 바로 트렌스젠더 유이를 연기한 '박정민'을 뽑고 싶습니다. 박정민 배우는 이번 영화에서 호흡을 조절해주고 긴장을 완화해주는 완벽한 '감초'역할을 합니다. 그가 연기하는 것을 바라보니, 참으로 박정민 배우가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는것이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박정민 배우는 이번 영화에서 트렌스젠더 역할을 맡고, 트렌스젠더의 손짓과 특징, 그리고 몸짓까지 완벽히 연구해 왔다는게 느껴졌어요. 자칫하면 어색할수 있었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될 배우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유이'라는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고 할까요? 

 

 

한줄평

이정도면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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