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1편을 재미있게 봤던 저는 우연히 유료시사회를 보게 될 기회가 생겨 매우 기대되는 마음으로 범죄도시2를 관람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영화시장이 크게 죽으면서 정말 재밌고 대작이라 불리는 영화들이 개봉되지 않아 영화관에 갈 기회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는데요. 이번에 범죄도시2가 다시 극장가에 훈풍이 불러일으키고, 다시 재밌는 영화가 많이 나오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범죄도시2 리뷰시작하겠습니다.
범죄도시2, THE ROUNDUP 2022
줄거리
“느낌 오지? 이 놈 잡아야 하는 거”
가리봉동 소탕작전 후 4년 뒤,
금천서 강력반은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아 오라는 미션을 받는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전일만’(최귀화) 반장은 현지 용의자에게서 수상함을 느끼고,
그의 뒤에 무자비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손석구)이 있음을 알게 된다.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역대급 범죄를 저지르는 ‘강해상’을 본격적으로 쫓기 시작하는데...
나쁜 놈들 잡는 데 국경 없다!
통쾌하고 화끈한 범죄 소탕 작전이 다시 펼쳐진다!
출연진
스피드 있는 스토리, 꽉찬 액션
범죄도시 1편이 인기를 끌었던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통쾌한 액션씬과 스피드 있게 전개되는 스토리였습니다. 이번에도 주인공 마동석이 베트남을 장악한 최강악당 손석구를 잡기위해 펼치는 액션스토리는 빠르게 진행되면서 특유의 마동석의 통쾌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1편으로 부터 약 4년이 지나고 마동석이 손석구를 잡기 위해 베트남으로 향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또한 가리봉동에서 한정되어 있던 장소와는 달리 글로벌하게 베트남으로 빠지고, 영화의 분위기가 베트남과 잘 어울리면서 한층 더 몰입감을 보여줍니다. 스토리는 불 필요한 장면 없이 꽉차게 진행되어서 좋았고 마동석의 액션 또한 1편과 같이 통쾌하게 관객들에게 다가옵니다.
긴장감과 유머의 밸런스
범죄도시의 1편의 인기를 끌었던 두번쨰 요소가 바로 유머의 적절한 배치였던 것 같습니다. 과하지 않는 유머와 긴장감 있는 스토리에서 관객들을 웃게 해주는 적절하게 가미된 유머들은 이번편에도 어김없이 발휘되었습니다.
마동석 배우와 최귀화 배우 인물에서 나온 시너지가 굉장히 좋더라고요. 특히 마동석배우는 관객들의 웃음포인트가 어디인지 확실히 알고 있는듯한 느낌이였습니다. 대사였는지, 애드리브였는지 모르지만 굉장히 자연스럽게 볼수있었어요.
팝콘무비로 제격
1편을 넘어서는 2편은 대부분 없다지만, 이번 2편은 1편에도 충분히 견줄만큼 재미있었습니다. 오히려 최근에 영화시장이 좋지 않고 재밌게 본 영화가 없어서 그런지 더욱 더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극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빵빵한 사운드때문인지 마동석의 액션효과음이 더욱 더 좋게 들렸습니다. 또 빌런을 연기한 손석구 배우 또한 강해상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윤계상과는 다른 빌런의 느낌을 보여줬습니다. 조금 더 야비하고, 악랄하다랄까요.
러닝타임은 106분으로 러닝타임이지만, 시간 가는걸 느끼지 못하고 볼 수 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팝콘무비입니다. 특별히 어떤 생각이나 교훈을 영화에 녹여내는 훌륭한 영화도 있지만, 요즘 같은 힘든 시대에는 아무생각없이 볼 수 있는 이러한 팝콘무비가 굉장히 그리웠는데, 시기적절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쿠키영상은 없으니, 관람 후 바로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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