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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후기 및 평점

by mickeycheol 2019.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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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을 보고 왔습니다.

현재 2019. 9. 25. 개봉작들 사이에서 상영영화 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고 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영화 장사리 후기 및 평점 시작하겠습니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Battle of Jangsari , 2019

영화 장사리

줄거리

인천상륙작전 D-1
 ‘이명준’ 대위가 이끄는 유격대와 전투 경험이 없는 학도병들을 태운 문산호는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인 장사상륙작전을 위해 장사리로 향한다.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에 불과했던 772명 학도병들이
 악천후 속에서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총알을 맞으며 상륙을 시도하는데…

 

감독: 곽경택

출연배우: 김명민, 최민호, 곽시양, 메간폭스, 김성철 등

개봉: 2019. 9. 25.

상영시간: 104분

 

영화 장사리

 

"기억해야하는 실화 장사상륙작전"

영화 장사리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 장사상륙작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우리는 '인천상륙작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장사상륙작전은 저 또한 이 영화를 알기 전까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고 나서야 뒤늦게 장사상륙작전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죠.

 

'장사상륙작전'이라 불리는 이 전투는 1950. 9. 14. ~ 15.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에서 벌어진 전투라고 합니다. 실제 영화에서 처럼 9. 14. 낙동강 전선인 부산항에서 출발하여 9. 15. 06:00경 상륙작전이 개시되었죠. 놀랍게도 상륙작전에는 대한민국군 학도병 772명이 배를 타고 장사에 상륙에 성공한 후 조선인민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데 성공하고 철수한 작전이라고 합니다. 인천 상륙 작전을 교란시키기 위한 면도 있으며, 원래는 학도병이 아닌 8군에게 떨어진 명령이였으나 인민군 복장을 입고 특수 작전을 해야하여 북한군과 비슷한 남한 학도병들에게 맡겼다고 합니다.

 

장사상륙작전

 

왼쪽 사진은 장사상륙작전에서 살아남으시고 귀환에 성공하여, 장사상륙유격동지회 회장을 맡고 있으신 분이라고 하며 오른쪽 사진은 현재 영덕군 장사해수욕장에 지어진 전몰용사 위령탑이라고 합니다.

 

 

"다소 짧은 러닝타임, 그리고 진실성"

영화 장사리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다소 짧은 상영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장점으로도 단점으로 작용될 수 있지만 제가느끼기에는 장사리 전투의 치열함과 그들의 희생을 전해주기에는 너무 짧은 상영시간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104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 숨겨진 학도병들이 장사리 전투에 투입된 배경 설명이라든가, 각 학도병들만의 이야기를 풀어나기에는 부족했죠. 

 

그러나 좋았던 점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전쟁영화 특유의 신파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담백하고 담담하게 전해주는 그들의 이야기가 훨씬 더 가슴에 와닿더군요. 영화적 연출과 과장을 최대한 줄이고, 정말 사실적인 연출을 하여 학도병들의 희생에 대한 예의를 갖추려고 하려고 한 감독의 의도가 보였습니다. 

'봉오동 전투'와는 다른 영화진행 방식이죠. 저는 이쪽이 더 와 닿았습니다. 봉오동 전투는 말 그대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연출영화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였다면, 영화 장사리는 최대한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전해주려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더 사실적이였습니다.

 

"배우들의 호연, 그러나 조금 아쉬웠던 샤이니 민호의 연기력"

 

영화 장사리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에 나오는 배우들의 연기력은 훌륭합니다. 뭐 김명민씨는 워낙 유명한 배우기도 하고 훌륭한 연기력으로 소문이 나있었지만, 신예배우들의 활약이 특별히 더 두드려졌습니다. 

기하륜역을 맡은 배우 김성철 국만득역을 맡은 배우 장지건가 스크린에서 굉장히 돋보였습니다.

김성철 배우, 장지건 배우 모두 앞으로 승승장구 할 것 같았습니다.

 

아쉬운점은 샤이니 민호의 연기력이였어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자꾸 목소리가 국어책을 읽는 듯한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캐릭터의 설정을 잘못잡은건지, 아니면 샤이니 민호의 연기력인지 뭔가 부자연스러운 학도병의 모습에 영화를 몰입하는데 방해되었습니다.

특히 산속에서 가족들이 모두 죽었다고 하는 장면에서 하는 연기가 너무 부자연스럽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샤이니 민호 팬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영화 장사리 후기 및 평점"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솔직히 말하면 6.25 전투를 소재로 한 다른 전쟁영화 '고지전', '태극기휘날리며'와 같은 영화에 비교하면 스케일이나 내용면에서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담담하게 사실적으로 연출하는 이 영화는 마땅히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영화 제목 그대로 잊혀진 영웅들 처럼 인천상륙작전만 알고 있었지, 장사상륙작전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영화가 아니였으면 772명의 학도병의 전투를 모를 뻔했네요.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러닝타임으로 모든 내용을 담기에는 부족 했지만, 학도병들의 희생과 전쟁의 참혹함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러닝타임이였습니다. 손익분기점이 370만명이라고 하는데 꼭 넘었으면 좋겠네요.

 

 

영화에 대한 총 평점은 3.5/5.0점 입니다만, 이 블로그를 읽어주시는 분들은 꼭 한번 관람해주기를 권해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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