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결혼이야기 후기 및 평점
메타크리틱 93점,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5%,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조커와 함께 최종 평점 3.7를 받으며 공동 2위에 랭크 되는 등 압도적인 호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아이리쉬 맨과 함께 작품성과 대중성 두마리의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기도 하죠. 그럼 지금부터 결혼 이야기 후기 및 평점 시작하겠습니다.
1. 결혼 이야기
Marriage Story , 2019
줄거리
결혼한 니콜(스칼렛 요한슨)과 찰리(애덤 드라이버)는 결혼생활의 행복한 점과 서로의 장점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둘은 이미 결혼 조정 중이었다. 찰리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연극 기획자이며 큰 규모의 수상까지 한 유명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독선적인 면이 있고 아내 몰래 외도 중이었다. 니콜은 찰리의 연극에서 주목받은 이유로 할리우드의 TV 주연배우를 꿰차고, 이미 찰리의 외도를 알고 있는데다 그와의 성관계를 이전부터 거부하고 있던지라 이혼은 벗어날 수 없는 수순이다. 니콜의 TV 촬영을 이유로 아들 헨리와 LA의 친정에 가 있는 걸 허락한 찰리는, 니콜이 LA에서 노라라는 유명한 이혼전문변호사를 선임했음을 알게 된다. 자신 역시 이혼전문변호사에게 찾아가지만 적지않은 수임비용과 아들 헨리에게 끼칠 영향 등으로 인해 고민을 하게 되고, 결국 적은 비용의 변호사를 선임한다. 그러나 찰리는 결국 아들 헨리를 다시 뉴욕에 데려오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되고, 고가의 변호사를 다시 선임하면서 니콜과 찰리의 이혼 전쟁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장르: 코미디, 드라마
배우: 애덤 드라이버, 스칼렛 요한슨
상영시간: 137분
"이혼도 결혼의 일부다"
'결혼 이야기' 라는 영화는 포스터와 제목만 보면 따뜻하며, 애뜻한 '영화'같은 로맨스를 떠올리면서 영화를 감상하셨을 겁니다. 그러나 이 영화를 감상하고 나면 '영화'보다는 '현실'에 더 가깝다는걸 알게 되죠. 저 또한 아무런 정보 없이 넷플릭스에서 추천 컨텐츠로 떠오른 이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감탄했죠. 이 영화는 '결혼'이야기라는 제목과는 반대로 '이혼'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이혼'도 결혼의 과정이라는 거죠. 누구보다 서로를 사랑했던, 첫만남의 2초만에 사랑에 빠졌던 그들이 어째서 이혼라는 진흙탕 싸움에 가게 되었는지, 10년이란 결혼기간 동안 그들을 어떻게 번하게 하였는지 보여주죠. 지극히 현실적으로 말이죠.
"두배우의 미친듯한 연기력"
'애덤 드라이버' 사실, 크게 눈에 익은 배우는 아니였습니다. 그를 완벽하게 인지하게 된 건,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와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탓에 알게되었던 배우죠. 당시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이건 보나마나 무조건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지 라고 내심 생각했습니다. 워낙 그의 조커연기가 인상적이였으니까 말이죠. 하지만 결혼이야기를 보고 나서부터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확실히 애덤드라이버 또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로써, 호아킨 피닉스와 자웅을 겨룰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물론 결국에는 조커를 연기한 호아킨 피닉스가 상을 받긴 했지만, 애덤 드라이버가 받았어도 저는 나름 납득을 했을 것 같습니다.
'인사이드 르원', '걸스' 등으로 커리어를 쌓아올린 애덤 드라이버는 '스타워즈 꺠어난 포스'를 통해 세계적인 인지도를 넓히게 되고 이번 '결혼 이야기'를 통해 그의 연기력을 모두에게 인정 받았죠. 그만큼 이번에 그의 연기를 보는 것 만으로도 이 작품은 가치가 있습니다.
그의 상대 배우 '스칼렛 요한슨'은 워낙 유명한 배우죠. 한국에서는 바로 '블랙 위도우'로 말이죠.
그녀는 '결혼이야기'에서는 '블랙위도우'는 떠오르지도 않게, 정말 다른 현실적인 연기를 보여줍니다. 이 둘의 호흡은 확실히 이 영화의 가치를 확실하게 높여주죠.
"결혼 이야기 후기"
현재 대한민국에서도 정말 수 많은 부부들이 이혼을 하죠. 대한민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말이죠. 그렇기에 이 감독은 '결혼'이야기라는 제목을 통해 '이혼'을 관객들에게 알려줍니다. 여러가지 교훈과 함께 말이죠.
이 영화 특별하고 역동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잔잔하게 그리고 스며들듯이 이야기를 전개하죠.
그런데 그 스며듬이 가슴 깊이 각인 돼 계속 생각나는 영화로 만들어 버립니다. 감독의 역량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합쳐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2030들에게 특히 더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입니다.
꼭 관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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